JYP표 섹시 뮤즈 계보

이 전에도 섹시퀸으로서 인정받고 있던 엄정화는 1998년 박진영의 '초대'로 당대 유일무이한 섹시 디바임을 증명해냈다. 파격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다소 선정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곡과 컨셉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엄정화 최고의 히트곡이 되었다.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가수로 빼놓을 수 없는 박지윤의 '성인식'. 댄스곡이지만 일반적인 댄스곡과는 차원이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곡으로 박지윤의 관능미를 폭발시키며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2000년도에 나온 곡이지만 지금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멜로디와 컨셉으로 박진영의 감각을 짐작할 수 있다.

2005년, 박진영은 아이비의 데뷔곡 '오늘밤 일'을 프로듀싱하며 새로운 섹시 아이콘의 탄생을 알렸다. 당시에 여성 솔로 가수의 활동이 드물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비는 이 곡을 계기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섹시 여가수로 성장했다.

원더걸스의 멤버였던 선미를 단숨에 섹시 솔로 가수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도 박진영이었다. 특히 '24시간이 모자라'는 박진영이 박지윤의 '성인식'이후 13년만에 곡과 안무를 모두 전격 프로듀싱한 솔로 댄스 퍼포먼스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몽환적인 곡과 고급 섹시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각종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박진영의 프로듀싱과 19금 뮤비로 주목받았던 페이의 '괜찮아 괜찮아 Fantasy'. 섹시하고 몽환적인 컨셉에 훌라우프를 활용한 안무를 선보이며 더욱더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고혹적인 멜로디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사로 박진영의 색깔이 짙에 묻어나는 곡에 페이의 섹시한 보이스가 더해져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지의 솔로 컴백은 '수지'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데 더불어 박진영의 프로듀싱이 더해져 더 큰 기대감을 갖게했다. 수지는 기존에 보여주던 청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섹시'컨셉을 선택했다. 거기에 박진영의 섹시 뮤즈로 변신하면서 몽환적이고 고급스러운 수지만의 섹시함이 탄생했다. 특히나 타이틀곡 'Yes No Maybe'는 박진영이 수지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곡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24살 수지의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